수갑 채워 살렸다…12층 난간 매달린 여성 극적 구조한 경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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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북부경찰서 농소1파출소 고경호 순경(35). 지난해 9월 17일 고 순경은 아파트 12층 난간에 매달린 50대 여성을 추락 직전 구조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고 순경은 자신의 손목과 여성의 손목을 수갑으로 연결하는 기지를 발휘해 추락을 극적으로 막았다.
당시 현장에서는 여성의 남편과 아들이 여성을 겨우 붙잡고 있었고 긴급한 상황이었다.
여성은 술에 취해 스스로 삶을 놓아버리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중한 생명을 구한 우리사회의 작은 영웅들의 미담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고 순경은 ‘2022 생명존중대상’ 수상자로는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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