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히 나를 해고해?"…미국 은행에서 무차별 총격, 5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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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켄터키주(州) 은행에서 일어난 총기 난사로 가해자를 포함한 5명이 숨졌다. 현장에서 사망한 가해자는 사건이 발생한 은행의 전 직원으로, 최근 해고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10일(현지시간) AP통신과 CNN방송 등에 따르면 참사는 이날 오전 8시 35분께 루이빌 시내 메인 스트리트의 올드 내셔널 은행 건물에서 일어났다.
총격범 코너 스터전(23)은 소총을 난사하면서 자신의 범행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생중계하기도 했다. 해당 영상은 삭제된 상태다. 사법당국 관계자에 따르면 스터전은 해고될 것이란 이야기를 듣고 부모와 친구에게 "은행에서 총을 쏘겠다"라고 알리는 메모를 남겼다.
스터전은 신고 3분 만에 현장에 경찰에 의해 사살됐다. 범인을 포함한 5명이 숨졌고, 경찰관 2명 등 최소 9명이 다쳤다. 2020년 앨라배마 대학교를 졸업한 그는 은행업계에서 일하고 있었으나 최근 올드 내셔널 은행으로부터 해고 통보를 받았다고 CNN은 보도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단독 범행이라며 자세한 사건 동기를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사건 현장을 방문한 앤디 베시어 켄터키주지사는 "끔찍한 사건"이라면서 이번 사건으로 자신의 친구 1명이 숨졌다고 언급했다. 켄터키는 추모를 위해 전역에 주 깃발을 게양하기로 했다.
http://n.news.naver.com/article/469/0000733402?sid=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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