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빛낸 사람' 뽑힌 젊은 과학자… 월급 200만원 연구소 떠나 자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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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 대학에서 생물화학 박사 학위를 딴 A(40)씨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생물학연구정보센터가 탁월한 논문을 쓴 연구자에게 주는 '한국을 빛낸 사람들'에 선정됐던 유망한 과학자였다. 하지만 그는 2017년 "자영업을 하겠다"는 말을 남기고 과학계를 떠났다. 한 연구기관에서 박사후연구원(포스트닥터·포닥)으로 일할 당시 가장인 그의 급여는 월 200여만원. 생활고에 시달리던 그는 "과학계는 돌아보기도 싫다"고 했다. 옛 동료들은 A씨가 지금 무엇을 하는지 모른다.
(중략)
한국 포닥들의 현실은 참담하다. 200만~300만원에 불과한 월급, 매년 계약을 갱신하는 불안정한 신분 등 열악한 처우를 견디다 못해 A씨처럼 연구자의 길을 접거나 해외로 떠나는 이들이 적잖다. 기초과학 분야 학회의 모임인 기초연구연합회는 한 해 배출되는 이공계 박사 4100여명 중 1200여명이 국외로 나간다고 추산했다
http://n.news.naver.com/mnews/ranking/article/023/0003489224?ntype=RANKING&sid=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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