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가 없다” 가천대 길병원 소아과, 입원진료 중단… 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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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의 소아청소년과는 의료진 부족으로 이달 초부터 오는 2023년 2월 말까지 입원 진료를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길병원은 최근 몇 년간 소아청소년과 전공의(레지던트) 수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입원 환자를 진료할 인력이 부족한 것으로 확인됐다. 내년 상반기 전공의 1년 차 모집 과정에서 길병원 소아청소년과(정원 4명) 지원자는 단 1명도 없었다.
이에 앞서 손동우 길병원 소아청소년과 과장은 지역 내 협력의료기관에 공문을 보내고 입원 중단 사실을 알렸다.
공문에서 손 과장은 “소아청소년과 4년 차 전공의들이 전문의 시험 준비에 들어가면 2년 차 전공의 1명만 남게 된다”며 “입원 환자를 진료할 수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외래에서 가능한 일반 검사나 내시경·심초음파 등 특수 검사는 더 세밀하게 진행하겠다”라며 “입원이 필요한 소아들은 다른 병원에 의뢰해 달라”고 당부했다.
길병원은 내년 3월께 전문의가 충원되면 입원 환자 진료를 재개한다는 계획이다.
http://v.daum.net/v/20221212161344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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