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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세 이상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 권유…유니퍼 정부구제 가능성 시사"
"독일 아우토반에 속도제한 도입 가능성 일축"
(베를린=연합뉴스) 이율 특파원 =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3일(현지시간) 슈퍼마켓과 상점, 주유소에서의 물가 급등을 주시하고 있다며, 특히 난방비 청구서는 사회적 기폭제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이날 독일 ARD방송과의 여름 인터뷰에서 "많은 사람은 갑자기 수백 유로가 오른 난방비 청구서를 감당할 수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내다봤다.
숄츠 총리는 이와 관련해 4일 총리실에서 노사, 학자, 연방은행 관계자들과 만나 인플레이션 대응 '집중행동'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그는 다만, 독일 신호등(사회민주당-빨강·자유민주당-노랑·녹색당-초록) 연립정부는 이미 300억 유로(약 40조6천억원) 규모의 부담 경감 패키지를 시행했다고 설명했다.
과세점은 높였고, 자가용 통근자에 대한 통근 거리에 입각한 소득공제액도 확대한데다, 일회성 지원금도 지급했고, 6월부터 3개월간 월 9유로(1만2천원)에 대중교통 무제한 이용권까지 도입했다는 설명이다.
숄츠 총리는 "올해의 경우 우리가 한 여러 조처로 소득 중하위 계층에게는 가격상승분의 약 90%가 억제된 것으로 추산됐다"면서 "내년이 역대 최대 도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9유로 티켓의 연장 가능성이나 추가적 일회성 지원금 지급 가능성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그는 "9유로 티켓은 연장되지 않을 것"이라며 "고용주들이 일회성 지원금을 지급할 것이라는 설은 창작"이라고 말했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서는 60세 이상에게 4차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권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