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 대체품 찾아요"… 가격 인상 러쉬에 뿔난 소비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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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3만 원 시대'가 눈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최근 온라인상에서 교촌 대체품을 찾고 있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배달 프랜차이즈 업계 1위 교촌치킨이 가격 인상을 단행하자 맛은 비슷하면서 더 저렴한 치킨을 찾기 위해 정보를 교환하고 있는 모양새다.
1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허니콤보 대체할 치킨 좀 부탁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평소 교촌치킨의 '팬'이라고 밝힌 작성자 A 씨는 "오로지 허니콤보 뿐이었는데 다른 곳도 시켜볼까 한다"며 "맛이 비슷한 제품으로 추천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교촌 대체품'을 묻는 글에는 다양한 브랜드가 거론됐다.
한 누리꾼은 "점주들에겐 미안하지만 본사 하는 짓이 열불나서 교촌 안 시킨다"며 "○○○ 괜찮았다"고 답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가 상위호환"이라며 "더 맛있고 양이 많다"고 추천했다.
이 같은 현상은 교촌치킨에 대한 반발심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교촌에프앤비에 따르면 교촌치킨은 지난 3일부터 주요 메뉴의 소비자 권장가격을 품목별로 500원에서 최대 3000원까지 인상했다.
교촌치킨은 2021년 11월에도 품목별 평균 8.1%의 인상을 단행해 소비자의 원성을 산 적 있다.
교촌에프엔비는 "가맹점 수익 구조가 수년간 악화돼 부득이하게 가격 조정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http://v.daum.net/v/2023041617241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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